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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 “공주시장 도전”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 “공주시장 도전”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3.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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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공식화 의장직 사퇴…더불어민주당 후보 출마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직 사퇴 및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고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의장은 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여러분과 동료 의원님들게서 부여해주신 의장직의 소임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하게 된 것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의회 사무처에 6일자로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관련해 “국정농단 사태를 지켜보면서 많은 혼란을 겪었다 지역 주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더 이상 이를 거스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하게 됐다. 28일자로 중앙당의 승인이 났다”고 설명했다.

또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공주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4선의 도의원(5대, 6대, 9대, 10대)으로 지난 20여 년간 의정생활을 하면서 의원 신분으로 아쉬운 한계를 느꼈다. 현 시장도 잘한 부분도 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안타깝고 부족한 부분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공주의 지역경제는 어둡고 시민들의 행복감은 떨어져 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다. 그 새로운 변화에 함께 하고 싶다”며 “공주시민의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고 외면할 수 없는 공주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활기 넘치는 공주, 살맛나는 공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그의 행보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주지역 당원들은 지난 2일 충남도당을 항의 방문해 윤 의장의 복당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윤 의장이 자유한국당에 몸담으면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김정은에게 나라를 바치는 꼴”이라고 비하하고, 안희정 지사의 사퇴를 강요했으며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낙선에 기여했다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그의 복당을 두고 사전에 안희정 지사와 박수현 전 대변인, 박완주 충남도당위원장 등 밀약을 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 의장은 “제기되고 있는 주장들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안희정 지사의 사퇴를 종요한 것은 사실이다. 도정공백을 우려해서였다”면서 “인권조례 등 도정현안을 남겨둔 채 사퇴한다는 지적도 알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그만두길 원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공주시장 출마에 대해서 “훌륭한 후보들과 경선을 펼칠 의향이 있다. 만약 진다면 백의종군해서 (경선 승리자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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