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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경찰, '성폭행 혐의' 안희정 수사 착수
충남 경찰, '성폭행 혐의' 안희정 수사 착수
  • [충청헤럴드=김광호 기자]
  • 승인 2018.03.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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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은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공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어제(6일) 피해자 측 변호인단과 접촉해 내사에 착수하고, 피해자가 언급한 신변보호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의 공보비서를 성폭행 의혹사건과 관련, 충남경찰청의 충남경찰청 2부장(경무관)이 직접 수사에 관여하는 체제로 진행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공보비서를 성폭행 의혹사건과 관련, 충남경찰청이 안 지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공보비서를 성폭행 의혹사건과 관련, 충남경찰청이 안 지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내사 착수 여부를 물은 데 대해 "어제 저녁 바로 조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공보비서 김지은씨가 전날 성폭행 피해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에 경찰이 검찰보다 발 빠른 모습을 보이는 것을 연출하려고 경찰에 수사를 위임하도록 피해자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청장은 "현 시간까지 (검찰에 고소장이)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저희는 나름대로 선(先) 내사에 착수한 것"이라면서 "말씀대로 피해자 의사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다른 경찰 고위 관계자도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충남지방경찰청이 인지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전날 밤 방송에서 안 지사가 공보비서 김지은 씨를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김 씨가 직접 출연해 피해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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