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세종시법) 개정안'과 관련, 시의원을 현행 13명(비례 2명 포함 15명)에서 16명(비례 2명 포함 18명)으로 늘었다.

이에따라 시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후속 조처로 시의원 정수 16명에 대해 인구에 따른 투표가치 등가성을 최우선 고려해 지역별 선거구를 이같이 조정했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면적·교통·생활권역 등에 대한 종합적 참작과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인구수는 지난달 말인 28만8천313명을 기준으로 했다.

이를 보면 제16선거구(새롬동) 인구가 2만7천301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제3선거구(조치원읍 죽림리·번암리)는 1만2천755명으로 최소다.

세종시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른 최대 선거구와 최소 선거구 인구 편차(4대 1)를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법이 시행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법 시행일로부터 12일 안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지역선거구 등에 관한 조례'를 시의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김덕중 시 자치행정과장은 이와관련해 "선거구 획정 관련 조례가 조속히 의결될 수 있도록 남아 있는 행정적 절차를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