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들은 최근 법정근로시간을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인데 대해 잘 된 일이라며 60%가 찬성했다.
충청인들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능력을 잘한다는 응답이 73%로 높게 평가했다.
![충청인들은 최근 법정근로시간을 주당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인데대해 잘된 일이 60%가 찬성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3/2719_3478_497.jpg)
9일 한국갤럽이 6~8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법정 근로시간 단축과관련, 충청인들은 60%가 '잘된 일'(전국 59%)로 평가했으나 '잘못된 일'은 27%(전국 28%), 모름.응답거절 14%(전국 13%)로 각각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여유·휴식·개인 취미 생활 가능'(35%), '근로시간 과다·다른 나라 대비 길었음'(14%), '복지·삶의 질 향상'(13%), '일자리 분배·일자리 늘어날 것'(8%) 등의 답변을 내놨다.
![충청인들은 최근 법정근로시간을 주당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인데대해 잘된 일이 60%가 찬성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3/2719_3479_4955.jpg)
반면 전체 부정 평가자들은 '소득·수입·급여 감소'(36%), '실효성·편법·일자리 늘지 않을 것'(16%), '지금도 너무 많이 논다·근로시간 길지 않음'(1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충청인들은 근로시간 단축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긍정적 영향을 줄 것'48%(전국 44%)이라고 답한 반면, '부정적인 영향'26%(전국 30%)였고, '영향이 없다'는 답변 19%(전국 18%), '모름.응답거절'7%(전국 7%)였다.

충청인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에대해 '좋아질 것' 24%(전국 23%), '나빠질 것'34%(전국 34%), '비슷할 것' 35%(전국 38%). '모름과 응답거절' 7%(전국 4%)로 각각 답했다.
충청권 응답자들 가운데 향후 1년간 개인의 가정살림을 묻자 '좋아질 것' 24%(전국 22%)로 응답했으며, '나빠질 것' 17%(전국 21%), '비슷할 것' 57%(전국 55%)이라고 조사됐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어떨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충청인들은 '늘어날 것' 48%(전국 48%), 줄어들 것 26%(전국 20%), '비슷할 것'20%(전국 27%), '모름.응답거절' 6%(전국 5%)로 분석됐다.
충청인들은 향후 1년간 노사분규에 대해 '증가할 것'50% (전국 46%), '감소할 것' 11%(전국 16%), '비슷할 것'23%(전국 27%), '모름.응답거부'16%(전국 11%)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충청권에서 '잘한다' 73%(전국 71%)로 '잘못한다'는 부정평가 25%(전국 22%)보다 3배에 달했으며,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르거나 응답거절'이 각각 1%(전국 4%)로 나왔다.

갤럽은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에 합의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18%), '대북 정책·안보'(10%)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0%), '외교 잘함'(7%), '개혁·적폐 청산'(7%) 등의 답변이 나왔다.
연령별로는 30대(82%), 40대(76%), 20대(75%), 50대(64%), 60대 이상(61%) 등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1%(전국 49%)로 압도적이었고 ▲자유한국당 15%(전국12%) ▲바른미래당 6%(전국 6%) ▲정의당 3%(전국 5%)였고 ▲민주평화당은 전국 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유보응답도 25%(전국 27%)에 달했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