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째 칩거해온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고향인 홍성을 찾는다.
오는 6.13 지방선거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90일 앞두고 이 전 총리가 홍성군 장곡면 옥계리에 위치한 선조 이광윤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다.
![이완구 전국무총리가 오랜 칩거를 깨고 14일 충남 홍성을 방문,11대 조부인 이광윤의병장 묘소를 참배한뒤 지역여성단체회원들을 만날 계획이어서 6.13선거를 앞두고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사진=충청헤럴드]](/news/photo/201803/2815_3594_5110.jpg)
이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맹활약한 의병장이다. 이 전 총리에게는 11대 조부다.
이 전 총리는 자신을 소개할 때마다 의병장 이광윤 선생의 후손임을 자랑스러워했다.
해마다 이 선생의 묘소를 찾아 인사를 드릴 정도로 효심이 대단했다고 문중과 지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충청정가는 이 전 총리의 이날 참배를 또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지난해 말 대법원 무죄판결로 정치재개의 길이 열린 이 전 총리의 첫 외부 행보인데다,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참배가 이 전 총리의 결기를 다지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 전 총리는 참배후 이지역 여성단체와의 간담회도 예정돼있다.
이 자리에선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행보나 역할 등의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우세하다. 때문에 이 전 총리가 자신의 6.13 선거에서 출마설이 나오는 충남지사나 천안 갑의 재선거 출마등 복안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유한국당 안팎과 충청정가에서는 이 전 총리의 충남지사 또는 천안갑 재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청정가에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자신의 입장을 밝히거나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수 있다는데 반반으로 보는 분위기다. 그래서 이 전 총리의 홍성방문에 충청 정가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