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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유익환 신임의장 선출
충남도의회, 유익환 신임의장 선출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3.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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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제2부의장에 김석곤…“안 전 지사 민선6기 정책 끝까지 따질 것”
15일 신임 충남도의회 의장에 선출된 유익환 의원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신임 의장에 자유한국당 유익환 의원(태안1)이, 신임 제2부의장에 김석곤 의원(금산1)이 각각 선출됐다. 윤석우 전 의장(공주1)과 조치연 전 제2부의장(계룡)의 사임에 따른 것.

도의회는 15일 제3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유 신임 의장은 재적인원 38명 가운데 23이 참석한 선거에서 과반수인 21표를 획득, 김 신임 부의장은 19표를 얻어 당선됐다.

본회의를 마치고 충남도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유 신임 의장은 “충남도가 개청 이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다. 도의회도 조금은 책임의식을 느끼고 있다. 거기다 임기 말이라 3개월 뒤면 선거를 치러야 한다”면서 “어떻게 해 나갈지 걱정스럽고 어깨가 무겁다. 이 난관을 해쳐나가는데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집행부가 재의요구한 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해서는 “폐지를 주장하는 당론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기적으로 언제 다룰 지는 여러 요인을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건 도민의 생각이다. 그 다음에 폐지를 주장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생각, 그리고 마지막 3순위가 의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냐다. 지금은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아직 4월과 6월(선거 이후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회기가 남아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하다 오늘부터 의회 전체를 대표하는 입장이 됐기 때문에 앞서가는 대답은 하기 어렵다.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충남도의회 김석곤 제2부의장, 유익환 의장, 신재원 제1부의장.(왼쪽부터)

또 “임기는 얼마 안 남았지만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아래서 추진했던 정책 중 도민에게 도움이 될지 안 될지를 꼼꼼히 판단해 도움이 안 되는 정책이라면 폐지할 생각”이라며 “인권조례, 3농혁신 등 관련 정책들을 좀 더 들여다보고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상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유 신임 의장은 2·3대 태안군의원을 거쳐 8·9대 도의원과 10대 전반기 제1부의장을 역임했다. 김 신임 부의장은 중앙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바르게살기운동 금산군 협의회장, 8·9대 도의원을 역임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과의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 등 19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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