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 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김윤옥여사가 당락을 좌우할 경천동지할 사고'는 명품백이었다.
20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측이 뉴욕의 한 여성 사업가로부터 김윤옥 여사가 고가의 가방을 받은 것에 대해 한 교민신문이 취재를 하자 돈을 주고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이명박 후보 선거 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김윤옥여사가 당락을 좌우할 경천동지할 사고'는 명품백이었다.[사진=충청헤럴드]](/news/photo/201803/2906_3728_2037.jpg)
그 때 나온 증거가 지난 2007년 12월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 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정 전 의원이 사업가 K씨에게 써 준 확인서라고 한다.
확인서 내용은 '향후 인쇄나 홍보 사업 분야에 대한 물량을 우선 배정해준다'는 내용이 적시됐다는 것이다. 확인서에는 당시 이 후보 캠프 관계자 S씨도 연대 서명했다.
K 씨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뉴욕의 한 여성 사업가로부터 김윤옥 여사가 고가의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을 한 교민신문이 취재를 하자 무마를 위해 쓴 2천 여만원을 이 후보 캠프에 건넨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후 이 후보 측이 K 씨에게 대선이 끝난 뒤 편의를 봐주겠다는 각서를 써줬다는 것이다.
그런 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 김윤옥 여사와 호텔에서 점심을 한 사업가 L씨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자리에 이 후보의 측근 중 한명인 뉴욕의 성공회 신부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달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7년 대선에서 당락이 뒤집힐 수 있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