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당진시 어린이집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육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어린이와 여성을 우선하는 안전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어린이집 원장들은 유치원은 친환경급식비를 지원받고 있으나 어린이집은 지원이 없다는 점을 비롯해 보육료 현실화 문제, 등하원시 차량 운행도우미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복 예비후보는 “사립과 공립의 차액분을 지원해주는 공약을 세워 놓고 있다”며 “친환경급식에 대해서도 어린이집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그 방향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에 따른 보육료 현실화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중앙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요구해서 실현되도록 하겠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형 어린이집과 관련 복 예비후보는 “아산은 산과 숲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숲속놀이터를 지원해서 만들었다”며 “시·군에서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이에게 물어봤다. 어떤 도시가 행복한 도시냐고? 어른이 행복하면 우리들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말에 감동받았다”며 “어린이집 교사가 행복하고 어른이 행복한 도시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도시를 만드는 게 성공한 도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복 예비후보는 충남보훈회관에서 충남보훈단체 대표 간담회에 이어 대한특수임무유공자회 충남지부 회원들과 만나 애국선열과 보훈회원에게 걸 맞는 존경과 예우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복 예비후보는 “제 아버지도 6.25참전용사이셨고 전쟁에서 총상을 입으셨다. 제 가족에게는 전쟁은 아직도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현실”이라며 “앞으로 평화로운 세상이 되도록 나라를 위해 한 목숨 기꺼이 바치신 선열과 그 후손이 정당한 존경과 예우를 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주도로 4월 남북정상과 5월 북미정상이 만나기로 해 대화와 평화의 길이 열리게 됐다”며 “향후 충남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평화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이 있는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