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 한 공무원이 그동안의 경험과 실무사례를 집대성한 업무 관련 실무 지침서를 발간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6년 동안 회계과에서 회계심사와 지출원인행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종오 주무관으로 최 주무관은 최근 ‘한눈에 보이는 통합회계 실무’책자를 발간했다.
회계업무 실무자들이 관련 업무를 한눈에 찾아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책자는 총 400여 쪽 분량에 이른다.
이 책자에는 ▲인건비·물건비·경상이전·자본지출 등 세출예산 성질별 세부집행 방법,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요령, ▲공무원 여비업무 처리기준, ▲시간외근무수당 집행방법 및 사례, ▲e-호조 간단메뉴얼, ▲집행품의 및 원인행위 실무, ▲세출예산 집행 10대 지침, ▲보조금 등 기타참고자료 등 실무 위주의 사례와 적용법이 꼼꼼하게 수록돼 있다.
특히, 최 주무관은 수년간의 회계실무 강의와 실무경험 등을 바탕으로 ▲기안에 의한 지출품의 작성 방법, ▲예산편성 목적에 의한 집행방법, ▲질의답변 사례, ▲여비지출 사례 및 질의답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쉽게 풀이했다.
최 주무관은 지난해 지방회계법 및 시행령 제정과 올해 1월 통합지출관제도 본격 시행, 시 본청 및 사업소와 각 자치구청 회계실무자들의 자리 이동 등으로 담당자들이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이 책자의 발간을 결심했다.
최 주무관은 "인사이동으로 업무가 바뀔 때마다 담당자들이 회계업무를 파악하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내용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이 책자로 회계 실무자들이 업무 부담을 덜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주은영 회계과장은“이 책자에는 그동안 최 주무관의 실무경험은 물론 이론과 노하우가 총망라돼 있다”며 “쉽지 않은 일임에도 자신의 혼을 담아 책자를 발간한 최 주무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 책자가 회계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 책자가 회계업무 실무자들의 업무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본청과 자치구, 산하기관 등에 이 책자를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