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22일 폐업 3개월째를 맞은 호텔 리베라 유성의 정상화를 위해 벤처 창업공간 활용 등 자구노력 방안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봉명동 리베라 호텔 노조 천막농성장을 찾아 노조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벤처창업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청년 주거문제와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 대전컨벤션센터의 게스트하우스 활용 등 생산적·경제적 공간 활용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2일 폐업 3개월째를 맞은 호텔리베라유성 노조원들의 천막 농성장을 찾아 호텔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노조원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박성효 예비후보측 제공]](/news/photo/201803/2985_3816_287.jpg)
이어 "대전시와 유성구를 상대로 지역 상권을 위해 우선 호텔 주차장이라도 임대해서 사용하자고 제안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도 필요하다"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텔 폐업 이후 주변상가의 매출 감소와 폐업이 속출하면서 지역경제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며 "단순히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을 짓는 것은 교통난을 가중시킬 뿐, 유성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냈다.
그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의 장기간 표류도 호텔리베라 운영 악화의 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대전시장에)당선된다면 유성복합터미널을 빠른 시일 내에 조성하고, 온천테마파크 건설 등 체류형 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노조원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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