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은 최근 자신이 당한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는 '미투(#MeToo)' 운동에 대해 10명 중 6명이 좋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인들은 지지하거나 선호하는 정당으로 10명중 4명이 더불어민주당을 꼽았으며, 2위로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6%에 달했다.
23일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충청인들에게 최근 자신이 당한 과거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는 일명 '미투(#MeToo)' 운동에대해 생각을 물은 결과 56%(전국 68%)가 '좋게 본다', '좋지 않게 본다'30%(전국 20%)고 답했으며 모름과 응답거절이 14%(전국12%)에 달했다.
![충청인은 최근 자신이 당한 성범죄피해사실을 밝히는 '(#MeToo)' 운동에대해 10명중 6명이 좋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3/2994_3836_4558.jpg)
충청인에게 성희롱, 성추행 등 성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가족, 친구, 동료 등 지인의 피해 사실을 들은 적 있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있다'26%(전국 39%), '없다' 74%(전국 6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에 대해 충청인들은 '잘하고 있다' 76%(전국 71%)로 호남 91%에 이어 두번째로 긍정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 18%(전국19%), '어느쪽도 아니다1%(전국 6%), 모르거나 응답 거절이 5%(전국5%)로 분석됐다.

지역별 긍정평가 비율은 광주·전라 91%, 대전·충청·세종 76%, 인천·경기 74%, 서울 73%, 부산·울산·경남 57%, 대구·경북 49% 등의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1%, 중도층 72%, 보수층 45%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14%), '대북 정책·안보'(10%), '개혁·적폐청산'(10%)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갤럽은 "이번 주에는 대통령 개헌안이 공개되고 '토지공개념' 등을 두고서 야당들이 제각각 목소리를 냈다"며 "이에 따라 직무 긍정·부정 평가의 이유로 개헌안을 언급하는 응답자도 있었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충청인의 지지정당율은 ▲더불어 민주당이 40%(전국 47%) ▲자유한국당 12%(전국 14%) ▲바른미래당 6%(전국 6%) ▲정의당 4%(전국5%) ▲민주평화당 1%(전국 1%) ▲기타정당 1%(전국 0%)였다.
그러나 지지정당이나 선호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충청권에서 무려 36%(전국평균 27%)로 전국에서 제일 높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