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중 서울·대구·세종·경기·경북·제주 등 6곳 ‘최우수’평가
단체장 공석 충남,대전은 제외...대전.세종.충남교육청 총점 95점 넘어
![인터뷰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3/3052_3920_23.jpg)
이춘희 세종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의 민선 6기 시·도지사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단체장이 사퇴한 충남도와 대전시는 이번 공개에서 제외됐다.
2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시·도지사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 최종결과에 따르면 세종시는 평점 95점 이상인 'SA 등급'에 자리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서울시·대구시·경기도·경북도·제주도 등 6곳이 함께 이 등급을 받았다.
세부지표를 보면 공약이행 완료분야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평가가 좋았다. 이춘희 시장 공약은 총 135개로 이 중 신규 사업은 117개(86.7%)이며 완료율은 90.6%로, 기존 추진 사업 완료율 72.2%보다 18.4% 포인트 더 높았다.
공약이행 재정 현황의 경우 현재 계획은 3조4천45억9천900만원, 재정확보는 2조722억9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공약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은 60.9%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사퇴 등으로 공석이 된 충남과 선거법 위반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사퇴한 대전, 국무총리로 발탁해 공석인 전남, 경남 등은 등급표시에서 제외됐다.
시도 교육감들은 전체 921개 공약 중 완료된 공약은 195개, 계속추진 공약은 594개로 85.7%(789개)가 완료 내지 이행 중이었다.
대구를 포함해 대전, 세종, 경기,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곳의 교육청이 총점 95점을 넘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공약이행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시민들의 감시로 공약 이행률이 높아졌다”며 “6·13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새 정책 발굴과 함께 지속가능한 정책의 양립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