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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김여정·최룡해...? 北 최고위급 방중설
김정은·김여정·최룡해...? 北 최고위급 방중설
  • [충청헤럴드=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18.03.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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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말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26일 북한 고위급의 베이징 방문설이 나와 북중관계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했다고 보도했으나, 일본 교토통신은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방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가 김정은 위원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타는 특별열차[사진=cnn켑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타는 특별열차 [사진=cnn켑처]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 때 이용했던 특별열차를 타고 북한 최고위층이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의 경우 "김정은이 2011년 권력을 잡은 뒤 첫 외국행으로 베이징에 깜짝 방문했다"면서 "김정은이 누구를 만나고 얼마나 오래 머물지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확인해준 소식통들도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신원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닛폰TV 계열인 NNN은 26일 오후 베이징에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삼엄한 경비 속에 도착하는 모습을 포착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21량 편성의 열차가 베이징역에 도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2011년 9월11일 러시아 노브르스키역에서 특별전용열차에 탑승하는 장면[사진=cnn켑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2011년 8월11일 러시아 노브르스키역에서 특별전용열차에 탑승하는 장면 [사진=cnn켑처]

방송은 해당 열차가 2011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했을 때 탔던 열차와 매우 유사하며 이례적인 경비가 실시돼 북한의 고위급 인사의 방중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 중국의 인터넷 망에 북한에서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 사진이 게재되고 시내 중심부의 경비 태세가 삼엄해지면서 북한 요인이 중국을 방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고 전했다.

CNN·뉴욕타임스(NYT)는 규모나 경호면에서 모두 국빈급으로 보이는 이 같은 장면에 "북한 고위급이 도착했다는 추측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NYT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 각각 만남을 앞두고 김정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것이라면 최근 경색된 두 공산국 동맹의 관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단둥 기차역에서 북한 고위 인사가 목격됐다는 질문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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