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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미분양 주택 세종은 "0", 대전·충남·충북 1만6748호
충청권 미분양 주택 세종은 "0", 대전·충남·충북 1만6748호
  • [충청헤럴드=김광호 기자]
  • 승인 2018.03.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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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을 비롯 충남.충북의 2월말 미분양 주택이 무려 1만674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미분양 주택이 '제로(0)'였으나 대전.충남.충북은 지난1월 말 분양 주택 1만7070가구보다 322가구가 줄었으나, 충청권은 지난 2011년 12월말 1만59세대로 조사된 이후 1만가구 이상 미분양이 지속되고 있다.

대전을 비롯 충남.충북의 2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이 무려 1만674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연합뉴스]
대전을 비롯 충남.충북의 2월말 미분양 주택이 무려 1만674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 1월 5만9104가구에서 3.0%(1799호) 증가한 총 6만903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 2017년 11월 5만6647가구에서 2017년 12월 5만7330가구, 2018년 1월 5만9104가구 등으로 크진 않지만 매달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9970가구로, 전월 9848가구에 비해 1.2%(122가구) 증가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5만933호로 전월 4만9256가구에 비해 3.4%나 증가하는 등 미분양이 늘어나는 폭이 세 배 가량 크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 대비 10.5% 증가했고, 85㎡ 이하는 2.3% 증가에 그쳤다. 중대형 미분양 물량이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가운데 충청권이 차지하는 미분양 가구는 무려 27.5%나 차지한다.

충청권도 미분양 주택이 지난 1월말 대전 1084세대로 지난해말 보다 11.6%가 늘었고, 충남 역시 1만1352가구로 지난해 말보다 69세대가 증가했고, 충북은 이와달리 지난해말 4980가구에서 346가구가 준 4634가구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에 상반기 확정된 분양 물량이 1만 세대를 넘는다.

대전을 비롯 충남.충북의 2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이 무려 1만674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국토교통부자료제공]
대전을 비롯 충남.충북의 2월말 미분양 주택이 무려 1만674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국토교통부자료제공]

지난 22일 부동산114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올한해 1만6495가구가 새로 분양되는 가운데 다음달 충청권 분양이 확정된 물량은 세종 3871가구·충남 3174가구. 충북 3346가구등 1만 391세대가 쏟아진다.

이는 경기(2만 4637세대)와 서울(9212세대)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충청권 내달 분양 물량은 올 한해 분양 물량 중 상당수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충청권은 올 한해 1만6495가구 중에서 다음달 분양이 세종시의 경우 올해 분양 물량(5540세대) 중 75%가 집중됐으며, 충북은 8887세대 중 37%, 충남도 2만 2068세대 중 14%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세종시는 마스터힐스(3100세대)와 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771세대)가 청약 일정에 돌입하고, 충북 우미린풀하우스(1016세대)와 제일풍경채(874세대), 충남 힐스테이트천안(451세대) 등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시기적으로 이른 분양 홍보보다 일부 미분양거점지역(대전·충남·충북)에 지나친 공급 시장 질서를 흐트릴 수 있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전지역 A공인중개사는 이와관련, "세종을 뺀 대전.충남.충북지역의 미분양이 적잖은데도 올해 계속해서 준공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미분양 증가세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미분양이 늘어난다는 것은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았다는 것이고, 이는 곧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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