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을 승인했다.
![행안부•과기정통부 세종시 이전 [CG=연합뉴스]](/news/photo/201803/3110_4004_4956.jpg)
베트남과 UAE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그러나 세종시에 있던 해양경찰청의 청사는 인천으로 옮기게 된다.
청와대는 "이전계획 변경(안)은 정부조직 개편 및 행복도시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재가로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2019년 8월까지 세종으로, 해양경찰청은 금년 내 인천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행안부와 과기정통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나아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1일 오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3/3110_4005_515.jpg)
해경의 인천 이전과 관련, "해경의 인천 이전에 따라 해상 재난 및 서해 치안 수요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1일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문 대통령이 발표한 3개 부처 청사 이전을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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