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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서 민주당 지지율, 한국당의 3배[리얼미터]
충청권서 민주당 지지율, 한국당의 3배[리얼미터]
  • [충청헤럴드=김광호 기자]
  • 승인 2018.03.29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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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1.3%, 한국당 14.8%
바른미래당 8.0%, 정의당 7.3%, 민평당 2.4%

오는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충청권(대전·세종·충남)에서는 안희정 쇼크에도 불구, 더불어민주당이 50% 초반의 지지율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26~28일 성인 15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47.9%보다 3.4%p가 상승한 51.3%(전국52.2%)를 기록했다.

오는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충청권(대전·세종·충남)에서는 안희정쇼크에도 불구, 더불어민주당이 50% 초반의 지지율 강세를 지속되고 있다.충청의 젖줄인 금강하류의 하구언둑{사진=웹사이트]
오는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충청권(대전·세종·충남)에서는 안희정쇼크에도 불구, 더불어민주당이 50% 초반의 지지율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청의 젖줄인 금강하류의 하구언둑 [사진=웹사이트]

리얼미터는 이와관련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PK)과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서울과 충청권, 대구·경북(TK), 30대와 50대, 보수층(▲8.3%p, 23.7%→32.0%)에서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충청권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지역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 14.8%보다 무려 3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충청권의 민주당 지지세는 지난해 자치분권 로드맵 행정수도 누락 파문으로 한때 급락했으나, 민주당은 금세 지지율을 회복했다. 그 이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내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충청권에서 한국당 지지율 14.8%(전국 19.6%)는 전주 18.2%보다 3.4%p가 하락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한국당 역시 1.0%p 내린 19.6%로 1월 4주차(21.8%) 이후 두 달 동안 20% 선 전후에서 정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당은 TK와 충청권,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내렸으나, 수도권에서는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충청권에서 한때 20%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10% 중후반대 지지율을 얻는데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여권의 악재인 안희정 쇼크에도 한국당 지지세에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충청권 지지율은 8.0%(전국 7%)였다.

바른미래당은 충청권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시너지 효과를 예상했으나 지역민들의 반응은 보수분열을 실감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충청권 중도층과 개혁보수, 온건진보층의 표심을 잡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이와관련 “바른미래당은 0.9%p 오른 7.3%로 한 주 만에 7%대를 회복했으나 통합 창당(2월 2주차, 10.5%) 이후 6주째 한 자릿수 지지율이 지속됐다”면서 “바른미래당은 TK(7.4%p상승, 6.3%→13.7%)와 호남, 2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풀이했다.

정의당의 경우 충청권에서 7.3%(전국 5%), 민주평화당 2.4%(전국 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없음/잘모름' 응답은 12.8%(전국 11.0%)였다.기타정당은 충청권을 포함 전국적으로 2.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전국적인 분석에서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5.0%를 기록하며 바른미래당 창당(2월 2주차) 이후 최고 5%대의 약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평화당 또한 지난주와 동률인 2.6%로 3월 1주차부터 4주째 2%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의당도 대선 때 돌풍과 달리 충청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이며, 민주평화당은 지역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아직은 드러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전주 65.1%보다 7.2%p가 오른 72.3%(전국 69.8%)였고, '잘못한다'는 응답은 22.8%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3배나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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