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관련해 '천인공노할 3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29일 보도자료[본보 29일 보도]까지 냈던 홍 대표의 핵심측근 류철환(55)씨가 돌연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
창원시청 공보실 관계자는 30일 "오늘 9시 조금 전 류씨로부터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류씨는 류씨는 29일 '보수 분열 획책하는 홍준표를 탄핵한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각언론사에 협조를 구했었다.
그는 "자유한국당 공천과 관련하여 홍준표 도지사의 두차례의 선거 당시 조직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고 소개한 뒤 "천인공노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철환 전 홍준표 경남지사선거 조직총괄 본부장의 보도자료[사진=오마ㅑ이뉴스켑처]](/news/photo/201803/3155_4075_658.jpg)
류씨는 2012년 12월 보궐선거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도왔고, 당시 '홍준표 도지사 선거 조직총괄 본부장'을 맡았다.
류씨는 홍준표 전 지사 선거 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발송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 옛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경선 때 홍 전 지사측에서 3억원 살포설이 불거졌는데, 류씨의 운전기사가 해외도피하면서 검찰은 '기소중지' 처분했던 것이다.
류씨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뒤 전화통화에서 "당시 금품을 살포했던 정황이 저장된 USB 등을 증거로 제시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류씨는 홍준표 전 지사 때 도로 관리 유지 업체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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