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5개구청장,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했을 뿐 다른 여야 정당은 후보감을 정하지 못했다.
지난 1월 말까지 17명 선으로 예측되던 대전시장 여야후보군은 이제 자유한국당 이장우.정용기 현역의원과 더물어 민주당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던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정국교 전의원이 불출마를 밝히고, 한국당에 예비후보등록을 했던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박태우 전 한국외대 초빙교수가 낙천하면서 7,8명선으로 줄었다.
![오는 6.13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5개구청장,광역및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했을 뿐 다른 여야 정당은 후보감을 정하지 못했다.식장산에서 바라본 대전야경[사진=블로그. 웹사이트인용]](/news/photo/201804/3178_4114_3237.jpg)
때문에 압축된 후보군 중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중순쯤, 그리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4월중에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권선택 전 시장이 지난해 11월 낙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대전시장 후보군은 현역프리미엄이 없이 치러지는 만큼 각당이 본선승리를 감안한 당 경선레이스가 예상된다.
그중에도 출신고는 각기 다르지만 대학 선후배 동문관계이면서 각기 색다른 경험을 갖고 있는 민주당 경선이 가장 큰 관심사다.
민주당 경선 구도는 박영순 전 청와대선임행정관을 비롯 이상민 국회의원(4선.유성을),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가나다순)이 불꽃튀는 3파전으로 확정됐다.
박 전 행정관과 허 전 청장은 예비후보등록 후 당내 경선을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데 반해 이 의원은 의정활동을 강화하면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안팎에서는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을 당초 예상보다 빠른 이달 중순 또는 이달 25일 이전에 확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지배적이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장성호)는 2일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벌인다.
경선으로 확정된 지역의 경우 오는 9~22일 권리당원 조사 및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전시장 후보와 충남지사 후보, 호남권 후보 등은 경선 과열 지역으로 분류, 다른 지역보다 먼저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태정 전 구청장은 이미 1차 자문단을 발표했고, 이 의원도 1일 오후 정책팀을 꾸려 공개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장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박성효 전 시장을 전략공천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위원장 홍문표 사무총장)은 앞서 대전, 서울, 경남지역은 우선추천지역, 즉 전략공천으로 일찌감치 분류했다.
때문에 대전시에서 잔뼈가 굵은 박성효 전 시장을 앞세워 본선준비를 하도록했다.
![왼쪽 위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영순·이상민·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김세환·남충희, 정의당 김미석·김윤기[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4/3178_4116_3735.jpg)
박 전 시장은 여당후보와 상대야당의 후보공천을 예의 주시하면서 선거캠프를 개소하는 등 본격 본선준비에 나선 상태다. 최근 지역 현안인 호텔리베라유성의 폐업현장으로 달려가 노조지도부와 면담을 하고, 이어 대전택시운송조합을 찾아 대전지역 택시산업 구조개혁을 위한 정책을 제시한데 이어 2일에는 충남대를 시작으로 대전 지역 17개 대학 캠퍼스 투어를 할 예정이다.
안철수 전 대표중심의 국민의당과 유승민 대표중심의 바른당이 통합, 출범한 바른 미래당에서는 후보확정에 대한 날자를 아직 잡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미 남충희 전 대전시당위원장과 김세환 중앙당 수석대변인이 자웅을 가릴 지 주목된다. 현재는 남 전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에서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후보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정의당의 경우는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과 김미석 사회경제연구소 더 레프트 대표가 선관위 예비후보등록을 한 상태다. 때문에 당내 경선이 유력하며 당원 투표를 통해 오는 22일 대전시장 후보를 확정하게된다.
민주평화당의 경우는 31일 대전시당을 창당하고, 초대 대전시당 위원장에 서진희 위원장(여)를 임명했다. 지난달 대전시 서구 서구문화원에서 가진 민주평화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조배숙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등 거물들이 참석했다.
조 대표등은 "대전이 이나라 발전을 견인한 곳"이라면서 "대전이 4차산업혁을명 주도하도록 하겠다"며 민주평화당에서도 당세를 확장, 반드시 대전시장 출마를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