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세종교육청이 올해 초등3-4학년과 관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각각 생존수영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생존수영교실은 아이들이 수상재난을 당했을 때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기본 영법, 응급 시 대처요령, 생존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일 대전,세종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3~4학년까지 생존 안전수영교육을 확대하고 각 학교 실정에 맞춰 교육과정 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10시간 이상을 강사 1인당 1개반을 20명 내외로 편성하도록 했다.
또 세종교육청은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이 달 3일부터 11월 말까지 보람수영장에서 글벗초등학교 등 관내 초등학생 약 80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한다.
우선 대전의 경우 관내 초등교사 151명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인 대한적십자사의 자문 및 협조와 교육부에서 보급한 '초등학교 수영교육 매뉴얼'의 적용을 통해 생존수영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내실 있는 연수를 위해 실기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전 관내 초등생존수영교실은 2015년도 2,188명을 시작으로 2016년도 4,000명, 2017년도 초등 3학년 전체 15,00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2018년도에는 초등 3~4학년 전체 29,0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세종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자기 구조법과 주변도구를 이용한 구조법, 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하고, 이론보다 체험을 통해 자기 생명 보호능력 강화와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생존수영교육 활동을 통해 대전의 모든 학생이 물로부터 자기의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지속적인 시설 여건 개선과 교사 연수 확대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질 높은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