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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관사, 호화청사라면 폐쇄”
양승조 “충남도지사 관사, 호화청사라면 폐쇄”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4.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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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단체 지지선언…구본영 천안시장 구속 “죄송하지만, 믿고 싶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충남도청에서 보육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연합회 회원들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도지사 관사(본보 3일자 <이기철 도의원 “충남도지사 관사 폐쇄” 주장>보도)에 대해 “호화청사라면 페쇄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보육, 청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도지사 관사의 존치 여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이기철 충남도의원은 “중앙 집권시대의 유물이고, 매년 수천만원의 혈세를 잡아먹는 등 지방자치를 역행한다”며 도지사 관사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양 예비후보는 “공교롭게도 관사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갈 기회는 몇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국회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없어서 호화관사 여부를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볼 때 호와관사라면 폐지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할 의지가 있다”며 “제가 도지사가 된다고 가정하면 천안에서 출퇴근을 하거나 관사에서 지내야 할 텐데 어느 것이 도민과 도정에 더 도움이 될 지는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또 “일본은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배려 차원에서 관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관사’라는 존재 자체가 시대정신에 부합된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구속된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해서는 “같은 동료 당원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 다만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구 시장의 결백을 믿고 싶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교육비 평등권 차액 지원 ▲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 지원 ▲어린이집 급식비 지급(현행 유치원만 지급) ▲가정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지원 확대 ▲YCT Mall(청년문화창업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이날 충남 어린이집 연합회(민간, 법인, 가정분과 대표단)는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의 도지사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양 예비후보의 공약발표에 이어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아이들에게 평등한 보육과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정책 발표에 적극 지지를 표한다”면서 “도지사 후보자 공약 분석 결과 양 예비후보의 보육 및 교육정책이 가장 와 닿았다. 아이들의 차별 없는 평등권 보장과 자녀를 양육하는 학부모의 불평등한 대우를 해소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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