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정용선, 자유한국당 '지도부 탈퇴' 촉구한 이유
정용선, 자유한국당 '지도부 탈퇴' 촉구한 이유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4.04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경선 주장…“이인제 경선 통해 당당한 후보 돼야”
정용선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전략공천 내정자인 이인제 고문과의 경선을 요구했다.

정용선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다시 한 번 전략공천 내정자인 이인제 고문과의 경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는 지극히 비민주적인 밀실 전략공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이제라도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 달라”며 “당 지도부가 그럴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당원들을 위해 즉각 당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인제 고문을 향해 “떳떳한 경선을 통해 당당한 후보가 되겠다고 스스로 제안하라”면서 “당의 미래를 책임지고 싶은 당원‧동지 여러분도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함께 촉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당 지도부의 잘못에 대해 침묵하거나 머뭇거리는 것은 당원의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제 우리가 지켜온 보수의 가치에 민주와 인권을, 가족과 환경의 가치까지 함게 담아내려는 자기 혁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부분 ‘다음 기회를 생각해 당의 결정에 우선 따라주고 가만있어라, 당의 방침에 반발해서는 앞날이 없다’고 말한다”며 “죄송하지만 이를 단호히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희망이 있고 발전이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그는 “비록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이라 허더라도 반드시 흔적을 남겨 역사에 기록해둬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끝까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당에 남아 보수정당의 가치가 바로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