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구속사태 관련,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싸잡아 비난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하 충남도당)이 3일 구속된 구본영 천안시장과 관련,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함께 언급하며 비난했다.
충남도당은 “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봇물처럼 터져 나왔던 갖은 의혹과 논란으로 바람 잘날 없었던 구본영 천안시정 4년은 이렇게 처참하게 마침표를 찍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선에만 골몰하다 천안시정을 벼랑 끝으로 몰아버린 민주당 구본영호의 지난 4년은 천안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린 ‘잃어버린 4년’ ‘잔인한 흑역사의 4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공격하며 “정당한 문제 제기조차 ‘정치공세’로 매도하며 구 시장을 감쌌던 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천안시민들께 무릎 꿇고 사죄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누차 강조하지만 충남도정을 파탄 낸 것도 모자라 천안시정까지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민주당은 충남도민과 천안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자격을 원천적으로 상실했다”면서 “망가진 충남도정과 천안시정을 정상화 하고, 상처 입은 도민과 시민들의 마음을 정녕 보듬고자 한다면 뼈를 깎는 자성과 진정한 속죄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충남도지사와 천안시장 무공천만이 정답”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구본영 시장은 구 시장은 지난 2014년 5월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2천500만 원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 등으로 3일 저녁 검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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