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림중∼버드내교 도로 건설 청신호…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대전시 도로·교통 분야 현안인 정림중∼버드내교 구간 도로 건설사업이 정부기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대전순환도로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외곽순환도로로 추진 중인 정림중∼버드내교 구간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동투자관리센터에서 수행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비지원 도로건설 구간은 대전시가 추진 중인 순환도로망 구축사업 미개설 7개 구간 중 한 곳으로,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도로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 사이 2.4km 구간에 왕복 4차로(폭 20m)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 826억원을 포함해 모두 923억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시는 공시비의 절반인 413억원을 국비에서 지원받는다.
2014년부터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을 벌여온 시는 최근 미개설 구간 7곳을 최종 확정했다.
정림중∼버드내교 구간은 미개설 구간 중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5로 나오는 등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정림중∼버드내교 구간 4차로 도로가 완공되면 계백로에 집중된 서구와 중구를 오가는 교통량 분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나머지 미개설 6개 구간도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2021∼2025년) 및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