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지역 일부 언론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민언련은 5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행보에 대해 '공당의 자세를 갖춰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여러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지역 일부 언론에 대해 5일 쓴소리를 했다.사진은 민언련이 연 지역언론과 관련한 토론회[사진= 웹에서 인용함]](/news/photo/201804/3304_4298_4459.jpg)
민언련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의 간담회는 공당으로서 당연히 진행할 수 있는 행사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2차 술자리에서 불거진 ‘외상갑질’ 논란은 사소한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영란법,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민언련은 “이 논란에 연루된 지역언론도 자성해야 한다. 간담회 이후 술자리로 이어지는 관행은 이제 끝나야 한다”며 “지역민의 신뢰를 얻는 지역 언론의 제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의 비판을 대하는 민주당의 대응은 공당으로서 적절치 않다”며 “최근 금강일보가 제기한 공천의혹을 악의적 비난으로 규정하고, 해당 언론사와 언론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는 아무래도 좋게 봐주기 어려운 일이다. 언론은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의혹을 당연히 보도할 수 있고 보도해야할 책임도 있다”며 “공당으로서 민주당 시당이 해야 할 일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하는 것이다. 지역언론도 단순히 의혹만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사실을 확인하고 검증해 보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선거국면에서 정치권과 언론이 어떻게 해야만 바람직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지 이번 일을 계기로 다함께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민언련 논평]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여러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의 간담회는 공당으로서 당연히 진행할 수 있는 행사라고는 하지만 2차 술자리에서 불거진 ‘외상갑질’논란은 사소한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렵다. 김영란법,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논란에 연루된 지역언론도 자성해야 한다. 간담회 이후 술자리로 이어지는 관행은 이제 끝나야 한다. 지역민의 신뢰를 얻는 지역 언론의 제역할이 무엇인지 성찰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비판을 대하는 민주당의 대응은 공당으로서 적절치 않다.
최근 금강일보가 제기한 공천의혹을 악의적 비난으로 규정하고, 해당 언론사와 언론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아무래도 좋게 봐주기 어려운 일이다. 언론은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의혹을 당연히 보도할 수 있고 보도해야할 책임도 있다. 공당으로서 민주당 시당이 해야 할 일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하는 것이다. 지역언론도 단순히 의혹만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사실을 확인하고 검증해 보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거국면에서 정치권과 언론이 어떻게 해야만 바람직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지 이번 일을 계기로 다함께 고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