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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속도’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속도’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4.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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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LX지역본부 착공, K-water사업단 이전, 충남도서관 개관 등
충남도청(가운데)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항공사진.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는 지난달 말 현재 전체 995만㎡ 중 816만㎡의 부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 82%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 3단계 주거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작업 마무리를 목표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택은 9개 단지 1만 164세대가 준공해 입주했고, 2개 단지 1671세대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LH는 지난달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에서 854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착공했으며, 국토교통부 세대통합형 설계공모를 통해 추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시설은 9개 학교(유치원 4, 초 3, 중 1, 고 1)가 문을 열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마트·병의원·약국 등 편익시설은 557개소가 운영 중이다.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주변에 자리 잡은 충남도서관은 오는 25일 개관식을 갖는다. 3만 1146㎡의 부지에 연면적 1만 2172㎡, 지하 1, 지상 4층 규모로 757석의 열람실과 전시실, 다목적실, 그룹 스터디실 등을 갖추고 도서관 정책 개발과 연구센터 기능 등 충남 대표 도서관으로서 고품질 첨단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형 판매시설인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오는 12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구상 중이다. 

그 밖에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기능을 갖춘 충남스포츠 센터가 부지면적 2만 615㎡ 규모로 추진되고, 어린이 인성학습원인 자연놀이뜰도 1만 3,223㎡ 규모로 연내 설계를 착수, 2020년 문을 열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어 내포시도시 정주여건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기관·단체 94개 이전 완료…LX(한국국토정보공사) 신축 이전 공사 첫 삽

내포신도시의 활력소가 될 기관·단체도 새롭게 둥지를 틀거나, 이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대전에 위치한 LX 대전충남지역본부가 133억 원을 투자해 4679㎡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4991㎡(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내포 충남대로변에 새 둥지를 틀기 위한 공사를 착공했다. 

또 청주에 있는 K-water 충청현대화사업단이 2부, 1센터의 조직으로 내포신도시 센텀시티빌딩 7층으로 4월말 이전 할 예정이며, 현재 천안에 있는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도 내포신도시 수암산 자락으로 이전하기로 지난 3월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충남건설전문회관은 내년 9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준공과 함께 충남세종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도 이전하게 된다. 

내포신도시내에 부지등을 매입한 농어촌공사충남지사, 충남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공제조합 충남지부 등 11개 기관·단체와 내포우체국, KT내포지사 등에 대해서도 이전 착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이전이 확정된 충남·홍성 선관위와 충청지방통계청 홍성사무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등 4개 기관은 지난달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달 실시설계를 착수해 연내 착공 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로 유치한 환경부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도 연내 설계를 착수해 2020년 문을 연다.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는 1만 9800㎡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2700㎡, 지하 1·지상 3층 규모로, 과학원과 전시관, 홍보관, 체험 및 교육관 등으로 구성된다.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6월까지 TF팀을 구성해 정책논리를 개발한 뒤, 하반기부터 5∼10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본격 활동을 펼친다.

도는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대학과 병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남대와는 지난달 실무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이달부터는 법령 개정과 부지 매입 등을 위한 실무적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유치전이 한창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청에서 후보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평가용역중으로, 최적의 치유 환경을 자랑하는 내포신도시의 강점을 중점 부각시켜 내포신도시 내에 유치 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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