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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필 “민주당·한국당 도지사 후보, 부끄럽지 않나”
김용필 “민주당·한국당 도지사 후보, 부끄럽지 않나”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4.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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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태, 국정농단 관련 “최소한의 양심 있어야” 일갈
김용필 바른미래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비후보들을 비난했다.

김용필 바른미래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서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 예비후보는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나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로 이렇게 됐고, 충남도는 안희정 전 지사가 이렇게 만들었다”면서 “민주·한국당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도지사 선거를 하고자 한다면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적인 모습을 먼저 갖추고 도민들에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안 전 지사의 2차례 영장 기각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있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 도지사 예비후보들은 반성의 기미가 털끝만큼도 없다. 자격 미달”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양승조·복기왕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안 전 지사의 도정을 승계하겠다고 밝힌 것은 도민들에게 공범임을 자행하는 꼴”이라며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각성할 수 있도록 도민께서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이인제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원천 무효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나라를 파국으로 이끈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것은 도정도 똑같이 국정농단으로 이끌겠다고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면서 “어떤 위치에 있어도 법을 위반했으면 떳떳이 처벌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도지사 예비후보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은 도덕적인 모습”이라며 “진정성 없는 반성 없이 선거를 강해할 경우 도민들이 칼 같은 눈으로 냉정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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