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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종빼고 충청서 경선 돌입…'"4곳 다지키겠다"
민주, 세종빼고 충청서 경선 돌입…'"4곳 다지키겠다"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8.04.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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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악재로 선거변수를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에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4년전인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곳의 충청권 광역단체장 자리가 싹쓸이한 민주당은 또 다시 충청권 4곳을 다지켜내겠다며 본격 선거전의 시동을 걸었다.

충청권은 민주당의 지지도가 많게는 50대 초반에서 적게는 40대초반으로 압도적 지지율을(한국갤럽3월30일, 4월6일등) 수주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곳의 충청권 광역단체장 자리를 싹쓸이했던 민주당은 또다시 6.13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곳을 다지켜내겠다며 11일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전의 시동을 걸었다[사진=SBS뉴스.충청헤럴드]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곳의 충청권 광역단체장 자리를 싹쓸이했던 민주당은 또 다시 6.13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곳을 다지켜내겠다며 11일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전의 시동을 걸었다[사진=SBS뉴스.충청헤럴드]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충청권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은 42%를 기록해 1위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특히 2위는 정의당(10%)이 차지했고, 한국당(7%)이나 바른미래당(5%)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민주당의 낙관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사퇴, 구본영 천안시장 사법처리 등 충청권내 크고 작은 지역 악재가 변수로 돌출,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전·충남·충북 세 곳에서 예비후보 경선을 진행한다.

대전에서는 박영순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이상민 의원, 허태정 전 대전 유성구청장이 경쟁한다.

세종시장 후보의 경우 이춘희 현 시장을 일찌감치 단수 공천한 상태다.

충남지사 경선에서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양승조 의원이, 충북에서는 오제세 의원과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맞대결을 벌인다.

충북에서는 7연승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그리고 4연승의 오제세 4선 국회의원의 한치 양보없이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중원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충청정가의 여권 관계자는 한매체와의  통화에서 "여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영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원을 사수하는 것이 이에 못지않게 절실한 상황"이라며 "네 군데 광역단체장 자리가 걸린 만큼 선거 결과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9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만큼 이에 발맞춰 제대로 된 여당 후보를 뽑아 '새로운 충청'을 만드는 데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당 관계자는 "자유한국당이 이인제 전 의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공천하겠다고 하는데 '올드보이'가 충남을 변화시킬 수 있겠나"라며 "민주당은 젊고 능력 있는 후보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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