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금고동매립장 상암공원처럼 개발"..공약 본격화

6.13지방선거 후보확정을 앞두고 여야각축전이 치열해 지면서 각 후보군의 정책공약 확산과 함께 네거티브전도 등장하며냐서 같은 당내 사활을 건 전쟁이 확대되고 있다.
11일 대전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후보확정이 본격화되면서 이상민,박용순,허태정(무 순)예비후보들의 정책발표와 지지세력 흡수전이 적극화 된 데 이어 후보지명 여론조사에 들어간 후보들의 공개토론을 통한 우위선점에 집중되고 있다.
앞서 10일 벌어진 경선토론에서 치열한 정책겨루기를 진행했다. 이어 여론조사에 맞춰 네거티브전도 확대되고 있다.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에서는 '○○○ 후보는 경선을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거나 '△△△ 후보의 비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는 등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하다.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에도 마찬가지여서 일부 지지자들은 "측근비리, 매관매직 의혹이 있는 예비후보는 사퇴하는 게 옳다"거나 "유언비어 퍼뜨리는 무리, 쓰레기 적폐들도 서울구치소로" 등 확인되지 않은 글을 게시하며 상대 진영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네거티브를 막을 장치가 업셔어 자칫 선거 악영향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전시장 후보 경선은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이상민 국회의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을 상대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시민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ARS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경선에서 최고 득표자가 50% 이상의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1·2위가 결선 투표를 하게 된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보다는 한결 여유를 갖게 된 자유한국당은 상대적 후보인지도를 앞세워 굵직굵직한 대전 현안해결을 앞세운 공약제시가 활발해 지고 있다.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이날 "유성구 금고동 제2 매립장 부지에 대규모 체육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85만5천600㎡ 규모의 제2 매립장 부지는 2006∼2008년 대전시가 현 매립장 포화에 대비해 880억원을 들여 매입한 곳이다.
박 전 시장은 매립에서 재활용과 에너지화로 정부의 폐기물 정책이 바뀌면서 하루 평균 쓰레기 매립량이 급감함에 따라 현 매립장의 수명이 상당 기간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가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 인근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건립해 시민공원으로 변화한 사례처럼 금고동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고동 주변 인구 증가와 대전시의 장기발전 추세에 맞춰 금고동 체육공원 조성을 계획했다"며 "인근 3·4 산업단지 종사자와 신탄진 주민 등 대전시민은 물론 인근 세종시민도 함께 사용해 도시 간 상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