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기존에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까지 시행되었던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올해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운영한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진단-보정 학습 지도 시스템으로 학생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개별 맞춤형 보정 학습 시스템이다.
고등학교는 학교 자율시행을 원칙으로 하며, 학교 여건과 상황에 따라 기초학력 진단검사 도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교육부가 2017년부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고등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진단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의 적용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
특히, 대전교육청은 주관교육청이 되어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충남대학교응용교육측정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사업을 위탁해 운영한다.
대전교육청은 11일 대전교육정보원에서 고등학교 기초학력 향상 업무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에 시험 적용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에 대해 안내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진단-선별-보정 지도의 지원 체제를 확립하고, 충남대학교응용교육측정연구소의 김선 교수를 초청해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실제 현장교사들이 적용․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대전교육청 최재모 장학관은 “최근 기초학력 보장이 국가와 단위학교의 책무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에 담당 교원 연수를 통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정책이 내실있게 운영되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