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아파트시세 7년 새 37% 급등…전국 평균의 2배높아 = 세종시의 아파트 시장 규모가 조성된 지 7년 째인 올해까지 15배 이상 커지고 시세도 무려 37%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에 정부청사 이전과 함께 행정 기관이 본격적으로 이주하기 이전이자 첫 마을 입주가 시작된 2011년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총액은 328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거래총액은 5094억 원에 달해 이 기간 거래 총액이 지난 한 해(5천 161억원) 전체와 거의 같은 규모에 달했다.
그 중에도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 규모가 커진 것은 지난 2015년 각 정부 부처의 이전이 본격화되고, 기반 시설이 갖춰지면서 그해 거래 총액이 2000억 규모로 급증한 것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올해 1~9월동안 2만 2312건으로, 이미 작년 한 해 거래 건수(1만 9천 433건)를 넘었다. 지난 2011년 거래량인 2천 947건과 비교할 때 무려 8배나 늘어난 것이다.
거래 총액, 거래량뿐 아니라 아파트 값도 지난 7년간 평균 37.2%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상승률(15.1%)보다 2배 이상 높다.
현재도 세종시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세종시의 아파트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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