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들은 10명중 6명 가까이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에 따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충청권에서는 또한 김기식 여파로 지난 5.9대선이후 70% 안팎의 높은 국정지지율을 보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가 50%후반에, 더불어민주당 역시 30%후반으로 급락했다.
12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11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한 결과 '부적절한 행위가 분명하므로 김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충청인 응답은 55.7%(전국평균 50.5%)로 집계됐다.
![충청인들은 10명중 6명가까이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에 따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사진=충청헤럴드.MTN켑처]](/news/photo/201804/3426_4465_4647.jpg)
전국적으로는 '재벌개혁에 적합하므로 사퇴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33.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지역별로 김 원장의 사퇴에 대해 ▲광주·전라(사퇴 찬성 30.0% vs 사퇴 반대 44.3%)와 달리 모든 지역에서 '사퇴 찬성' 의견이 우세, ▲사퇴 찬성 의견은 서울(57.0%)▲부산·경남·울산(55.7%)▲ 대전·충청·세종(55.7%)▲ 대구·경북(50.2%)▲ 경기·인천(49.5%) 순으로 높았다.
리얼미터는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9.1%), 50대(53.4%), 20대(50.6%)에서 '사퇴 찬성' 응답이 과반이었다"면서 "반면 40대에선 '사퇴 반대' 응답이 48.3%로 찬성(43.6%)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충청인들은 10명중 6명가까이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에 따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전국평균응답[도표=리얼미터제공]](/news/photo/201804/3426_4466_5041.jpg)
또한 "30대의 경우 사퇴 찬성(42.5%)과 반대(44.5%)가 팽팽하게 맞섰다"면서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사퇴 찬성 의견은 바른미래당 지지층(84.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84.1%)에서 압도적이었으나,정의당 지지층(42.9%)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9%)에선 사퇴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고 덧붙였다.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지난 주 68%보다 무려 9.3%나 빠진 58.7%(전국 66.2%)로, 지난해 5.9 대선 이후 최저치이자 50%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58.7%·9.3%p↓) ▲대구·경북(48.6%·4.4%p↓) ▲경기·인천(69.6%·2.9%p↓) ▲서울(68.6%·1.2%p↓)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광주·전라(85.8%·3.4%p↑)와 ▲부산·경남·울산(61.9%·2.9%p↑)에선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전국적으로 연령별로는 20대(67.5%·7.3%p↓), 30대(74.7%·4.9%p↓), 40대(72.7%·3.7%p↓) 순으로 하락 폭이 컸으나 50대(68.0%·5.5%p↑)에서 올랐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수치로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6%p 오른 27.3%로 집계됐고, '모름·무응답' 답변은 0.3%p 증가한 6.5%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의 하락세는 최근 임명된 김 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하게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주 6일 일간집계에서 66.2%를 기록한 후, 9일에는 67.9%로 올랐다가, 하루 전부터 김 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한 확산과 야당의 사퇴 공세가 집중되었던 10일에는 66.5%로, 11일에는 65.2%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충청권에서 정당지지도도 변화 조짐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충청권 등 전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9%p 내린 49.2%로 1위를 지켰으나 충청권에서는 전주 49%보다 전국에서 제일 높은 무려 11.4%포인트나 추락해 37.6%(전국 49.2%.↓1.9%p)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7.8%p, 63.0%→70.8%)와 서울(↑1.1%p, 53.0%→54.1%)은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21.4%에 비해 무려 10.8%포인트가 올라 32.2%(전국22.7%)로 5.9 대선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한국당의 지지도가 오른 다른 지역은 ▲TK(48.3%, ↑7.1%p)▲경기인천(↑3.1%p 15.8%→18.9%))였으며,d이에 반해 ▲ 광주·전라(↓3.4%p, 8.8%→5.4%)와 ▲서울(↑2.2%p, 16.9%→14.7%)로 내렸다.
충청권에서 바른미래당지지율은 지난주 4.1%보다 5.7%p가 오른 9.8%(전국평균 6.5%)나 올랐다.
![충청권에서는 김기식여파로 지난 5.9대선이후 70%안팎의 높은 국정지지율을 보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가 50%후반대에, 더불어 민주당역시 30%후반대로 급락했다. 그래프는 전국응답임[도표=리얼미터제공]](/news/photo/201804/3426_4468_5348.jpg)
오른 지역은 충청권을 비롯 ▲ 대구·경북(↑1.2%p, 7.2%→8.4%)▲ 서울(↑1.2%p, 7.0%→8.2%)인데 반해,▲ 광주·전라(↓3.4%p, 5.2%→1.8%)에서는 하락했다.
충청권에서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1.3%p오른 4.1%(전국평균 3.9%)였다.
정의당의 지지가 오른 지역은 충청권에 이어 ▲광주·전라(↑1.1%p, 3.2%→4.3%)로 나타났다. 반면 ▲ 경기·인천(↓2.5%p, 6.3%→3.8%) ▲서울(↓1.3%p, 4.5%→3.2%)▲ 대구·경북(↓1.0%p, 3.2%→2.2%)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충청권에서지난주 4.3%에서 전국에서 제일많은 폭인 무려 5.0%p가 올라 9.3%를 기록했다.
다른지역에서 민주평화당은 ▲ 광주·전라(↑1.5%p, 7.2%→8.7%)인데 반해 ▲부산·경남·울산(↓1.2%p, 2.7%→1.5%)▲ 대구·경북(↓1.2%p, 1.2%→0.0%)로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