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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이충재 전 행복청장 세종시장 영입 물거품, 정치공작"
바른미래, "이충재 전 행복청장 세종시장 영입 물거품, 정치공작"
  • [충청헤럴드=박상현 기자]
  • 승인 2018.04.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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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영입해 세종시장에 후보로 출마시키려던 이충재 전 행복청장이 입당포기 및 불출마를 선언하자, 바른미래당은 정치공작이라며 12일 의혹을 제기했다.

충청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춘희 현 시장, 자유한국당에서는 송아영 전 한국영상대 교수, 그리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이 전 청장의 3파전을 예상했으나 이 대결도 성사되지 못했다.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사진-연합뉴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사진-연합뉴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 전 청장을 첫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인사로 발표하려 했으나 그가 갑자기 잠적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설득과 영입에 여러 분들이 노력했으며 그 과정에서 저도 만났다"면서 "어제 저녁에 갑자기 (출마가) 곤란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진상 규명을 먼저 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세종시당위원장인 김중로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 전 청장이 모처에서 전화를 받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잠적한 상황"이라면서 "당 차원에서 정치적 배후와 외압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사실 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개인적 사유에 의한 변심이 아니라 그 이상의 배경이 있다고 본다"면서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에는 모종의 압력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매체의 보도에는 '(이전 청장이)어제 저녁 7시쯤 모처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은 직후 측근들에게 짧은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돼 있다"면서 "악질적인 정치공작에 의한 출마포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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