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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전시장 3명후보... 13일승부냐, 16일 결선투표냐.
민주 대전시장 3명후보... 13일승부냐, 16일 결선투표냐.
  • [충청헤럴드=송준호 기자]
  • 승인 2018.04.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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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7시 발표에서 1차 과반 없을땐 16일 1·2위 놓고 결선투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등의 결과가 13일 오후 6시 마감, 이후에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1차에서 50%를 넘는 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16일 결선투표로 이어진다. 사진 왼쪽 부터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이상민 국회의원.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사진=충청헤럴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등의 결과가 13일 오후 6시 마감, 이후에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1차에서 50%를 넘는 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16일 결선투표로 이어진다. 사진 왼쪽 부터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이상민 국회의원.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사진=충청헤럴드]

13일 저녁쯤 50%를 넘는 승자가 나오면 결선투표로 이어지지 않지만, 결선투표까지 가게되면 1차투표와 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다.

그러나 현재상황으로 볼때 3명의 후보가운데 누구도 과반을 넘지 못하면 16일 1,2위를 놓고 결선투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결선투표로 후보가 가려진다면 후보간 연대가능성등 변수가 많아 예측불허다.

이는 결선에 나가지 못하는 3위의 1차 탈락후보가 1,2위 후보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최종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도 충청권에서는 치르는 3곳의 경선지역중 유일하게 3명의 예비후보(박영순·이상민·허태정 가나다순)가 경쟁 중인 대전시장 경선은 결선투표 대상으로 관측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성호)는 이날 일반 여론조사를 포함한 권리당원 ARS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조사 결과를 취합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단 현역 국회의원·여성·장애인·청년 등에 따라 가감산이 적용된다.

중앙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충청헤럴드〉와의 통화에서 "3명이 대전시장에 입후보한 대전지역은 한 후보가 50%이상을 획득할 가능성이 낮아 결선투표 가능성이 높다"면 "그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3명의 후보 중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한 후보가 없는 데다 각각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특정 후보가 50% 이상을 넘는 것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때문에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3명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치러지는 경선레이스에 그래서 사활을 걸고 막판 지지세 몰이에 나서고 있다.

12일 각 예비후보 캠프를 살펴보면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문재인 정부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고, 이상민 국회의원은 ‘4선 중진’이라는 무게감을 피력하고 있으며,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은 ‘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박 전 행정관의 경우 경선이 치러지는 첫날인 지난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지지 모임을 잇달아 열며 확장성을 갖춘 후보임을 강조하며 마지막 날인 13일도 숨가쁘게 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 전 행정관 측 캠프는 빅데이터 검색 결과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승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전 행정관 캠프 관계자는 “각종 선거에서 여론조사보다 빅데이터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여론조사가 읽지 못하는 민심을 빅데이터가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이라며 “박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파르게 상승해 경선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 의원은 1~4차에 걸친 교수, 기업인, 연구원, 지역 간호계 인사 등이 포함된 매머드급 정책자문단 구성으로 세를 과시한 데 이어 4선 중진의 안민석 의원이 12일 SNS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지지 표명을 했다며 경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 의원 캠프 관계자는 “안민석 의원은 박근혜, 최순실의 죄상을 제대로 밝혀 탄핵과 더불어 구속시킨 촛불시민 혁명의 공신 중의 한 명”이라며 “안 의원이 SNS를 통해 적극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 경선 판도에 커다란 변수로 등장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전의 한 인터넷 매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8일 대전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당내 후보 적합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허 전 청장은 3차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등 필승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허 전 청장 측 캠프 관계자는 “원팀으로서 자질과 경륜을 갖춘 후보들과 함께 그동안 경선을 위해 뛰어왔다”며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끝까지 불상사 없이 아름다운 경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은 13일 오후 6시 종료된뒤  이르면 오후 7시쯤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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