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충남에 불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정책’ 바람
충남에 불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정책’ 바람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4.13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국토부 관계자 초청 사업설명회…천안‧아산 등 사업 본격화
충남도가 5년간 도시재생 뉴딜정책 50곳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을 유치한 지역에서 본격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충남도가 향후 5년간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사업을 50곳 이상 유치하는 목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미 유치된 지역에서는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를 지원해 쇠퇴하는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5년간 전국 500여 곳에 50조 원을 투자한다. 

특히 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선정 권한 중 2/3가 광역으로 대폭 이양되고 공모 준비기간도 짧은 만큼, 지자체 공무원의 역량 강화와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참여를 준비 중인 시·군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 박준형 도시재생역량과장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정책방향 △국토부의 올해 사업계획 등을 설명하고, 올해 공모 대비 및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박 과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계획 수립부터 선정 이후 추진까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에 성패가 달려 있다”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략 마련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도는 지난해 첫 공모에서 ‘천안시 역세권중심시가지형’을 포함해 도내 총 4곳에서 약 7800억 원의 사업이 선정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주도해 지역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대상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동남구청사부지 주상복합아파트 ‘주목’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주상복합 아파트 모형.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에서는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 부지 내에 공급될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리면서 도심재생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남구청사 복합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2286억 원으로 동남구 문화동 112-1번지 일원 1만9816㎡에 1블록에는 구청사,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 등 공공시설을, 2블록에는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생산유발 3600억 원, 약 4300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7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5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59㎡ 164세대 △74㎡ 123세대 △84㎡ 164세대 등 총 3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이 지원하는 제1호 도시재생사업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상징성을 지녀 견본주택을 찾은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정된 천안역세권·남산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아산시, 배방도시재생사업 실행 위한 100인 토론회 개최

12일 열린 배방 도시재생사업 100인 토론회.

아산시 역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12일에는 배방도시재생지원센터 주관으로 ‘배방 도시재생사업 실행을 위한 100인 토론회’가 열렸다. 
  
시는 2016년 일반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옛 모산역 유휴부지에 문화거점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100억 원을 투입할 계획다.

올해로 사업 3년차를 맞아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2일에 걸쳐 배방읍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주요사업을 도시재생대학의 4개 과정으로 구분했다.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핵심단위사업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제안하고 수립했다.  

시는 100인 토론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향후 배방도시재생사업의 주민·행정·전문가가 각 과정에 사업추진 TF팀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흥균 센터장은 “100인 토론회를 통해 주변 신규개발지역에 비해 시설의 낙후와 주민편의·문화시설이 부족하여 자족기능을 상실해가는 배방읍의 상가활성화, 커뮤니티활성화, 문화거점시설 조성 등에 대해 지역주민이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