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는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2018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한마음 필승 전진대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전진대회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홍문표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인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이인제 충남지사 예비후보,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 이철우 경북지사 예비후보, 정창수 강원지사 예비후보 등이 참여했다. 또 기초단체장 후보자들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대거 참여했으며 필승을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는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2018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한마음 필승 전진대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며 세몰이에 나섰다.사진속의 박성효 대전시장공천자가 무픞을 꿇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SBS뉴스켑처]](/news/photo/201804/3532_4627_2639.jpg)
홍준표 대표도 격려사를 통해 “집권 1년차에 당 실세라는 사람이 퇴출된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간단하게 말해서 안희정, 박수현, 정봉주, 민병주, 김기식이 갔고 김경수도 가는 중”이라면서 “일하는 실세가 무너지면 정권이 바로 무너진다. 특히 댓글을 조작했다는 김경수 의원은 국민 여론을 호도한 것이다. 이 문제는 크고 심각한 만큼 한국당은 국회 문을 걸어 잠그고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의 ‘갑질 논란’이라고 규정, “민주당 모 의원이 식당에 가서 밥과 술을 먹고 계산도 안하고 명함을 줬다. 이는 외상을 하자는 것인지 대접하라는 말인지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오만에 불과하다”면서 “국민을 이렇게 얕잡아 보는 것이다. 단골식당도 아니고 장사도 안 되는데 실세랍시고 명함을 주고 간 것이다. 대전 시민은 이런 사람들을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박성효대전시장 예비후보, 이인제 충남지사 예비후보,송아영 세종시장예비후보,박경국 충북지사예비후보[사진=충청헤럴드]](/news/photo/201804/3532_4629_4435.jpg)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결국 체제전쟁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여기 계신 분들이 10명씩만 모시고 가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헌법 체제를 지키는 성전에 모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무릎을 꿇으며 “4년 전 여러분이 저에게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저는 당원들과 지지하는 시민들에게 상처와 실망의 아픔을 드렸다. 또 최근 저희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아픔을 드렸다”면서 “이제 반성의 터널을 넘어 새로운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시장은 법을 어겨 3년 반 동안 재판으로 허송세월을 보냈고, 이 시기 동안 시정은 표류했고 후퇴했다. 가까운 이웃 민주당 도지사는 참기 어려운 망신을 당하고 사퇴했다. 민주당 유력 국회의원은 술집에서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며 “이런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좌시할 수 없다. 이제 일어나야 한다. 나라를 구하고 충청·대전을 구하자는 결언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대전시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제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얼마 전 온양온천에서 간 해장국집 주인이 ‘다 죽게됐다. 빨갱이들을 어떻게 해결해달라’며 호소하더라”라면서 “이게 민심이다. 민심을 폭발점을 향해 끓어오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위대한 민심과 함께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하루하루 거친 삶을 헤쳐 나가는 주민들과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의 승리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 후보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이 함께 힘을 합쳐 주민들의 뜻을 섬길 것”이라면서 “이번에 이겨야 2년 남은 총선에서 한국당이 압도적인 1당으로 도약할 것이다. 그래야 대한민국을 지키고 평화통일 이뤄낼 정권을 만들 수 있다. 그 위대한 약속이 지방선거인 만큼 다함께 승리를 향해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전국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후보로 추천해주셨다. 감사하다”며 “220만 여성 유권자를 대신해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멋진 공약을 만들겠다. 또 행복한 세종시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어 행정수도로 전국에서 중심이 되는 충청전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선거 초반 지역을 다녀보면 냉랭했으나 최근 지역 민심을 읽어보면 충북 도민들이 이기라는 말씀을 하신다. 특히 노인분들과 시장상인들이 우리 당을 찍겠다고 하셔서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충북에서 반드시 승리해 8년간 빼앗긴 도정을 되찾고 아름다운 지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