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통해 해명…허위문자 단순 해프닝, 여론조사 공식결과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이규희 예비후보가 한태선 예비후보의 고발 건에 대해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 후보는 먼저 ‘허위문자 대량 배포’와 관련해 “지지자 중 한 명이 한 예비후보로부터 받은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편집해 지인들이 모인 단톡방에 올리는 과정에서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 예비후보가 보낸 문자와 비교해 봐도 문자를 복사한 뒤 후보의 이름 세 군데 중 한 군데만 미처 바꾸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 사실을 한 예비후보에게 알리고 정중하게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도, 경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도 없이 바로 고발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 예비후보 캠프에서 문제 삼고 있는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에 대해 “쿠키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진행한 여론조사로 이미 3월 28일에 공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 예비후보는 “한 예비후보 배우자가 도장가게에 한 뭉치 300여 장의 한 예비후보 명함을 나눠주도록 갖다놓은 사진과 증언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에 고발하자는 참모의 주장을 ‘쫀쫀하게 그런 거 고발하지 말자’며 만류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4일 한태선 예비후보 캠프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이규희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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