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악성 댓글과 댓글 여론조작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가운데 충청인의 3명 중 2명이 인터넷 댓글 실명제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충청인 10명 중 8명에 이르는 대다수는 1953년 이후 65년 동안 정전 상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남북한과 관련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데 대하여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실명제도입=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한 인터넷 실명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를 한 결과, 인터넷 댓글을 실명으로 달게 법으로 규제하는 이른바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 주장에 대해 충청인들은 악성 댓글을 근절하고 타인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2.3%(전국 65.5%)에 달했다.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악성 댓글과 댓글 여론조작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가운데 충청인의 3명 중 2명이 인터넷 댓글 실명제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진=리얼미터제공]](/news/photo/201804/3567_4673_3213.jpg)
10명중 6명 이상이 찬성으로 답해 시급한 도입을 요구한 것이다.
반대는 과도한 통제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0.8%(전국 23.2%)였고 모름이나 응답거절 등 유보가 6.9%(전국 11.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특이하게도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진보층과 정의당·민주당 지지층에서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보다 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최근에 발생한 댓글조작 사건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 찬성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찬성72.5% vs 반대 20.4%) ▲부산·경남·울산(68.4% vs 23.5%) ▲광주·전라(65.8% vs 25.2%) ▲대전·충청·세종(62.3% vs 30.8%) ▲대구·경북(61.9% vs 16.0%) ▲서울(58.5% vs 25.2%) 순으로 인터넷 댓글 실명제를 찬성하는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악성 댓글과 댓글 여론조작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가운데 국민의 3명 중 2명이 인터넷 댓글 실명제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래프=리얼미터 제공]](/news/photo/201804/3567_4674_3317.jpg)
리얼미터는 "찬성의 이유로는 인터넷 상의 악성댓글방지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서라고 답했다"라며 "그러나 이와달리 인터넷 실명제 반대 이유는 과도한 통제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71.7% vs 반대 21.8%) ▲20대(70.0% vs 25.4%)에서 찬성 여론이 70% 이상이었고, 이어 ▲50대(66.4% vs 24.2%) ▲30대(61.7% vs 26.9%) ▲60대 이상(59.2% vs 19.5%)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79.4% vs 반대 20.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5% vs 21.1%)에서 찬성 여론이 70%를 상회했고, 이어 ▲자유한국당 지지층(60.5% vs 25.7%), ▲무당층(56.5% vs 2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찬성 73.3% vs 반대 22.1%) ▲진보층(71.4% vs 17.0%)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50.9% vs 39.2%)에서도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한국전쟁 종식’ 평화협정 체결=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1953년에 체결된 한국전쟁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청인들은 평화협정체결에 대해 83.5%(전국 평균 78.7%)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4.2%(전국 14.5%)그쳐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잘모름은 12.3%(전국 6.8%)에 달했다.
충청인들의 찬성은 호남권 92.2%에이어 두번 째로 높다.
![충청인들은 평화협정체결에 대해 충청인들은 83.5%(전국 평균 78.7%)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4.2%(전국 14.5%)그쳐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잘모름은 12.3%(전국 6.8%)에 달했다.[사진=리얼미터 제공]](/news/photo/201804/3567_4675_5051.jpg)
이외 지역별로보면 ▲부산·경남·울산(80.5% vs 12.4%) ▲경기·인천(76.7% vs 17.6%) ▲서울(76.7% vs 17.7%) ▲대구·경북(68.7% vs 19.2%)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90.6% vs 반대 7.9%) ▲20대(82.5% vs 9.2%) ▲30대(77.8% vs 16.7%) ▲50대(76.8% vs 16.3%)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60대 이상(68.5% vs 20.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98.0% vs 2.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4% vs 4.1%)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고, ▲무당층(70.3% vs 13.3%) ▲자유한국당 지지층(50.8% vs 37.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관위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