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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에게 재활용쓰레기 줄이려고 장바구니 쓰느냐 물었더니
충청인에게 재활용쓰레기 줄이려고 장바구니 쓰느냐 물었더니
  • [충청헤럴드=송준호 기자]
  • 승인 2018.04.2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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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들에게 재활용쓰레기 배출 저감을 위해 장바구니를 쓰느냐 물었더니 두명 중 1명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활용쓰레기 분리방법을 아느냐는 물음에 '알고 있다'는 응답이 열명 중 9명에 달했다.

20일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재활용을 의제로 설문한 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충청인들은 재활용쓰레기를 낮추기위해 장바구니를 이용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52%(전국평균 64%)로 전국 지역에서 최하위였다.

충청인들에게 재활용쓰레기 배출 저감을 위해 장바구니 이용이 두명중 1명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대전 MBC뉴스켑처]
충청인들에게 재활용쓰레기 배출 저감을 위해 장바구니를 쓰느냐 물었더니 두명 중 1명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전 MBC뉴스켑처]

반면 이용하지 않는다 응답은 38%(전국 30%)은 제일 높았으며, 모름·응답거절 10%(전국 5%)로 집계됐다.

4월 들어 재활용품 수거 업체가 폐비닐, 스티로폼 수거를 중단한 일과 관련해 충청인 응답자의 28%(전국 24%)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한 반면 71%(전국 72%)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모름·응답거절이 1%(전국4%)로 나왔다;

한국갤럽은 "여기에는 실제 수거 중단으로 인한 불편뿐 아니라 과거보다 분리배출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는 데서 오는 심리적 불편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며 "어떤 지역에서는 지자체나 주민회 등이 나서서 업체가 수거를 재개하거나 수거 중단을 유예했고, 일반 가정에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풀이했다.

충청인들에게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자세히 안다' 42%(전국 43%), '대략 안다'50%(전국 48%)로 알고 있다는 응답이 92%에 달했다. '잘 모른다'는 8%(전국 1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전국적으로 분리배출 방법을 '자세히 안다'는 비율은 남성(38%)보다 여성(47%)에서 높았고, 고연령일수록(20대 20%, 30대 38%, 40대 48%, 50대 46%, 60대 이상 54%)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충청인들이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을 스스로 잘 실천하고 있다'는 답변은 87%( 전국 8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실천하지 못한다 9%(전국 8%), 모름과 응답거절이 4%(전국 4%)였다 

분리배출을 할 때 어렵거나 불편한 점으로는 '분류 어려움'(21%), '수거 방법·장소', '세척·이물질 제거'(이상 10%), '복합재질 분리'(7%) 등이 꼽혔다.

갤럽은 "우리나라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와 분리수거를 시작해 20년 넘게 지속해오고 있으므로, 이제 일반 가정에서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은 거의 일상적 의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면서 "충청인등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을 스스로 잘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 나름대로 행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충청인들에게 재활용 쓰레기를 줄이는 행동으로는 일회용품이용을 자제하느냐고 물었본 결과 '일회용품 사용 자제'65%(전국 (64%)였고, '자제·사용안한다' 33%(전국31)였으며, '모른다'는 답변은 2%(전국 5%)였다.

충청인들의 재활용 쓰레기를 낮추기위해, '포장 과다 상품을 구입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51%(52%)였고, '아니다' 44%(전국 41%)였다.

또한 '택배 포장재가 많은 온라인 쇼핑 자제'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43%(전국 46%)인 반면 '아니다' 50%(전국 46%), 모름·응답거절 7%(전국9%) 으로 분석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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