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 존중 교육과 다문화 학생 맞춤형교육지원 확대

세종시교육청이 문화다양성 존중교육을 확대하고 다문화 학생의 맞춤형교육지원을 강화한다.
24일 최교진 교육감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교원의 다문화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내 협력적 지원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은 전체 학생의 1.9%인 11만명을 넘어 섰으며, 세종시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8년 현재 전체 학생의 1.4%인 709명으로 매년 15%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저출산으로 우리나라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6세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는 11만 6천명(3.6%)으로 증가하고 있어 다문화교육이 중요한 국정과제가 되고 있다.
최 교육감은 "다문화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인식은 다소 낮은 편이며, 출신 국가에 따라 이중적 태도를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맞춤형교육 지원과 함께, 모든 학생들이 다문화 감수성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 존중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다문화 교육정책안에 따르면 세종교육청은 어울림으로 동행하는 세종다누림교육’을 2018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 추진중이다.
3대 정책방향으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문화다양성교육 확대 △교육기회 평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 따뜻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협력적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중이다.
또 △모든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 시간을 편성,운영하는 문화다양성 존중 교육,모델학교인 다문화 유치원 2개원과 다문화 중점학교 4개교를 지정,운영 △맞춤형교육 지원 강화 △교원 역량 강화 사업 추진 △따뜻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협력적 지원 체계 구축 등 4대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문화다양성 존중 교육은 다문화교육 마을교사 인력풀을 활용체험중심 타문화 이해교육과 주제중심 다문화 시민교육을 유·초·중·고 1,280학급에서 담임교사와 공동수업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또 모델학교 운영, 제2회 세종다문화 어울림축제 10월 개최 등이 추진된다.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시책은 한국어교육, 이중언어교육, 기초학력, 진로교육, 상담, 사회성 발달 등 1:1 맞춤형교육 지원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문화 언어강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세종시 모든 교원이 최근 3년 이내 15시간 이상 다문화교육 관련 연수 이수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촘촘한 다문화교육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인적ㆍ물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다문화 부모 대책과 관련 최 교육감은 "다문화정책 효율성을 넓히기 위해 다문화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 등에 대해서도 출신지별로 거주지 중심 강사활용 등 시책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문화는 우리 미래 사회의 큰 흐름이 되고 있고 미래 다문화사회를 대비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문화 다양성이 자연스럽게 인정되는 공동체사회를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다문화사회의 안전한 정착을 위해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