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4)이 결혼 8년만에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지난 2일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4/3777_4997_4048.jpg)
재판부는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권양희)로 배당됐으며, 지난 중순 조 전 부사장 측에 소장 부본과 소송 안내서, 자녀 양육 안내문 등을 송달했다.
조 전 부사장은 현재까지 소송대리인 선임 등 대응하지 않아, 변론기일이 지정되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 원장인 A씨와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14년 일명 '땅콩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집행유예가 확정됐고, 지난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한진그룹에 복귀했다.
조 전사장은 그러나 조 회장이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 이후 발표한 사과문에서 자매를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 조치하겠다고 밝혀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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