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선언을 통한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에대한 신뢰 의견이 10명중 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담 전에는 충청인들의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에대한 신뢰 의견이 고작 10명중 1명에 그쳤었다.
![충청인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선언을 통한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를 신뢰 의견이 10명중 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리얼미터 제공]](/news/photo/201804/3780_5000_499.jpg)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CBS 의뢰로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충청인들은 남북 회담을 통한 판문점선언후 지역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신뢰도가 52.3%(전국평균64.7%)로 집계됐다.
이는 남북정상회담 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충청인의 신뢰도가 12%에 그친 것에 비해 40.3%나 급상승한 것이다.
전국의 권역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신뢰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권역별 신뢰도는 ▲경기·인천(↑55.2%p, 회담 前 신뢰 15.9% → 회담후 現 신뢰 71.1%)과 ▲서울(↑51.5%p, 13.3% → 64.8%) ▲부산·경남·울산(↑52.7%p, 14.6% → 67.3%) ▲광주·전라(↑50.0%p, 21.4% → 71.4%)에서는 상승 폭이 50%p를 넘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대전·충청·세종(↑40.3%p, 12.0% → 52.3%), ▲대구·경북(↑34.9%p, 10.4% → 45.3%) 순으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적으로 불신한다는 응답은 28.3%, '잘 모름'은 7.0%였다.
![리얼미터는 "이전에는 불신이 78.3%로 신뢰 14.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현재는 신뢰가 대다수"라면서 "절반 이상의 국민이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리얼미터제공]](/news/photo/201804/3780_5001_5249.jpg)
과거와 현재 인식을 비교해본 결과 '전에는 신뢰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은 52.1%였다.
반대로 '전에도 신뢰하지 않았고, 지금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前불신·現불신’ 응답은 26.2%로, 4명 중 1명의 국민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를 여전히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우리 국민들은‘전에는 신뢰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신뢰하게 되었다’는 ‘前불신·現신뢰’ 응답이 52.1%로,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신뢰가 64.7%(前불신·現신뢰 52.1%, 前신뢰·現신뢰 12.6%), 불신이 28.3%(前불신·現불신 26.2%, 前신뢰·現불신 2.1%)로 신뢰가 대다수로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전통적 보수성향 포함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북한의 의지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변화는 지난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평화구축을 위한 메시지가 국민 대다수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북한에 대한 신뢰도 상승 폭이 매우 컸다. ▲30대(↑58.7%p, 前 신뢰 11.6% → 現 신뢰 70.3%)와 ▲40대(↑53.5%p, 12.5% → 66.0%)▲50대(↑50.3%p, 20.8% → 71.1%)에서 50%p를 상회했다. 이어 ▲20대(↑48.9%p, 9.8% → 58.7%)와 ▲60대 이상(↑41.6%p, 17.2% → 58.8%)에서도 크게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도 역시 모든 주요 여야 정당 지지층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1%p, 前 신뢰 18.4% → 現 신뢰 88.5%)에서는 상승 폭이 70%p가 넘었고 ▲정의당 지지층(↑45.4%p, 17.2% → 62.6%)과 ▲바른미래당 지지층(↑44.7%p, 9.8% → 54.5%) ▲무당층(↑40.3%p, 5.2% → 45.5%)에서는 40%p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14.5%p, 8.3% → 22.8%)에서도 10%p 이상 상승했다.
모든 이념성향에서도 북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올라, ▲진보층(↑63.4%p, 前 신뢰 20.8% → 現 신뢰 84.2%)에서는 60%p 이상 상승했고 ▲중도층(↑51.0%p, 12.4% → 63.4%)에서는 50%p 이상 ▲보수층(↑25.8%p, 13.8% → 39.6%)에서는 20%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