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이 최근 대전시내에 내건 현수막 내용을 두고 또 티격태격하고 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최근 내 건 현수막 내용이 '더 오른 물가, 더 줄어든 일자리, 더 팍팍해진 살림살이, 더불어 망할 순 없습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대전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당 대전시당의 현수막이 통상적 정당활동에 따른 현수막으로 볼 수 없다면서 자진철거를 요구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선관위 조치를 수용하며 곧바로 철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그렇지만 "문재인 정부 취임후 1년동안 물가는 폭등했고, 일자리가 계속 감소 추세인 것을 분명히 지적한 내용을 '통상적인 정당활동'의 범위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이 발끈했다. 대전시당도 즉각 논평을 내고 "실없는 농담같고 거짓말로 가득한 현수막으로 대전의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면서 "저질스런 현수막으로 시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한국당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수준 낮은 정치선전엔 시민들의 호된 회초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꼬집고 "미래를 말하고 시민에게 희망을 만들어 내는 착한 정치로 다가가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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