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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재판 결과 승복…시민·공무원에 감사"
권선택 "재판 결과 승복…시민·공무원에 감사"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7.11.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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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 시장직을 잃은 권선택 대전시장은 14일 법원확정판결에 승복하지만, 정치자금법의 해석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대법원의 유죄선고가 내려진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침통한 표정으로 시청 브리핑룸을 찾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법원의 유죄확정판결뒤인 14일 오전 11시30분 기자실에 찾아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법원의 유죄확정판결뒤인 14일 오전 11시 30분 기자실에 찾아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출입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준비한 원고를 꺼내 "이번 재판은 최종심으로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정치자금법이라는 잣대로 일일이 재단하는 것은 정치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향후 입장이나 진로는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니 생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고 서두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시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사건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재판에도 불구하고 시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묵묵히 제 곁을 지키고 도와준 공무원에게도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한 원고를 읽은 뒤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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