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출마선언 "지난 4년 이어 4년동안 더 큰 길 열겠다"
6.13 지방선거가 한달 안쪽으로 접어든 가운데 15일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예비후보(54)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또 최교진 세종교육감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송아영 후보,경제·교육·교통·균형발전 등 7대비전 제시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는 보람동 출마회견을 통해 세종시에 대한 경제·교육·교통·균형발전 등 이행안과 행정수도·중앙공원 입장 등 7대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원안 사수에 후보직을 걸겠다는 각오와 함께 중앙공원 2단계 조성안 해법도 제시했다.
이어 민선3기 세종시정의 7가지 방향으로 △오직 시민의 필요를 대변하는 행정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 △대한민국 교육 중심도시 ‘세종’ △세종시 교통 혁신 △함께 발전하는 세종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 △진심이 있는 시장 등 7대 방향을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7대방향과 관련 "시민들의 바램을 직접 듣고 함께 만든 것이며 도시형성에는 건물이 아닌 그 안에 담긴 무형의 가치가 중요하다"면서 "시민의 물음에 답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물을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시의 자족화 문제는 공공빅데이터 특화도시를 위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도시발달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심공실문제와 소비 침체 등은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이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의 선순환이 일어나는 경제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갖춘 교육 선진도시 구현을 위해 학습 전략 컨설팅과 시립 학습센터 설립 등으로 사교육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통 문제 해법으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차 없는 도시’ 프레임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도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세종 맞춤형 대중교통체계 설계 등 획기적 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원도심과 구도심을 아우르는 비전을 수립해 조치원읍 청년창업지구 운영 등 원도심의 새로운 발전 동력응 찾는 등 양 지역간 고른 역할 분담과 투자,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새로운 문화·여가시설 유치로 소비 유출을 방지하고, 다문화가정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빈틈없는 복지 실현, 누구나 신체·경제·가정 환경에 구애 없이 행복한 삶 영위, 미세먼지 안심도시 실현도 선언했다.
송아영 후보는"금개구리 서식지 보존 논란으로 3년 넘게 시민 간 대립이 계속되는 중앙공원 2단계 사업도 대안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함께 습지 면적을 다시 계산하고 농경지를 계획안에서 제외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평생을 세종에 살면서 세 딸을 키우고, 한국영상대 교수로 청년 교육에 힘써왔다"면서 "시민의 삶에 애정을 갖고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치적 안위를 떠나 시민을 향한 진정성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매주 2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보다 상세히 알려갈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 후보 출마 "전국 최고 교육환경 완성하겠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5일 세종시 교육청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 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당시 우리 세종의 상황은 혼란 그 자체”였으며, “4년간 69개 학교의 건설, 개교, 학생 수용, 그리고 신속한 안정화를 동시에 진행해야 했다”고 회상하면서 “이제 초기의 혼란을 정리하고, 학교마다 차분하게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상향평준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세종이 먼저 시작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으로 진학과 진로의 새 길을 열었다”고 말하면서 “이런 우리의 노력의 결과로 2018년 대학입시에서 전국 최고의 진학향상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의 유아교육은 전국의 자랑거리”라면서“공립취원율, 공립단설 설치율, 그리고 유아의 안전을 위한 간호사 배치 등 전국 최고”라고 평가했다.
또 전국에서 가장 앞선 교육복지, 학생이 안전한 학교,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이런 노력의 결과 제가 4년전에 드린 약속을 대부분 지킬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계속해서 앞으로의 4년을 준비하는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를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현실이며, 세상은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다른 곳에 앞서 시작한 캠퍼스형 고등학교 프로그램, 학교혁신프로그램이 이제 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시교육청의 정책이 미래 인재 육성에 적합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른 시도에서 캠퍼스형 고등학교 프로그램을 배우고 있어 세종교육은 이제 전국 유초중고의 표준이 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재신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교진 교육감은 16일 오전 9시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이어 10시 충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1시에는 세종시 나성동 참미르빌딩(8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