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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민주당의 오만함 심판할 것”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민주당의 오만함 심판할 것”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5.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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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선거사무소 개소 ‘필승 다짐’…안희정 전 지사 등 민주당 정권 심판론 강조
이인제 후보가 17일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소재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당직자와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6.13지방선거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인제 후보는 17일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지방선거 후보자와 당직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인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지역에 대한 이슈와 상관없는 북핵 바람으로 쓸어버리려는 일당이 있다. 반드시 저들의 음모를 분쇄하고 승리해야 한다. 제가 앞장서서 한국당의 모든 후보들과 함께 위대한 승리를 국민과 도민께 바치겠다”고 외쳤다.

특히,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도정과 구본영 천안시장의 공천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 민주당의 충남도정은 정치로 오염되고 얼룩졌다. 말만 무성했지 정말 땀 흘려 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 것은 없다. 그리고 끝내 어린 여성 직원을 해외로 데려가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것이 폭로됐다. 충절의 고장 충청도민의 마음에 도덕적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천안의 경우 부패혐의로 구속까지 됐다 적부심으로 풀려난 후보를 공천했다. 판문점 비핵화선언, 그리고 선거 하루 전 미북정상회담의 쓰나미를 믿고 오만함으로 공천했다. 천안시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말고 심판해야 한다”며 “아산과 당진 역시 마찬가지다. 당진항 매립지 300만 평을 경기도 평택에 빼앗겼다. 민주당 도지사와 시장이 있는데 눈 뜨고 코 베어 먹히듯 빼앗겼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에게 도정 맡긴다면 17개 시·도 중 가장 역동적이고 젊게 만들겠다. 2030년까지 도민 GRDP 10만 달러, 인구 300만 시대, 일자리 50만 개를 약속했다. 12년 뒤 충남이 어떤 모습일 지는 지금 이순간,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도지사를 뽑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계속해서 그는 “행정 혁신하고 성장잠재력에 불을 붙여 가장 발전하는 충남도, 그리고 그 성장의 과실을 갖고 과장 과학적이고 맞춤형 복지를 만들어 모든 도민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충남도를 만들겠다. 이 약속을 지키도록 저의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경쟁자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성일종 충남도당 위원장은 “양 후보는 시민단체와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보궐선거를 야기할 경우 선거비용을 분담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약속을 지키지도 않고 도지사에 출마했다. 출마를 하려면 약속했던 선거비용을 완납해야 한다. 이것을 도민의 이름으로 묻고, 표로써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흠 최고위원 역시 “양 후보와 국회에서 같이 일을 했다. 있는 둥 없는 둥, 될 것도 안 될 것도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도지사로 만들면 되겠느냐”고 혹평하며 “이번 선거는 충남도를 잘 이끌어갈 참 일꾼을 뽑는 것과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불손을 심판하는 의미가 있다. 한국당 후보가 당선돼야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성일종 충남도당 위원장(충남 서산·태안), 김태흠 최고위원(충남 보령·서천), 홍문표 사무총장(충남 홍성·예산), 서청원 국회의원(경기 화성시갑), 심재철 국회부의장(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정우택 국회의원(충북 청주상당구), 정진석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용태 정무위원장(서울 양천을),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남구을),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갑),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대전 중구), 전희경 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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