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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진전없는 유성복합터미널 정상추진?...21일 판가름.
16년간 진전없는 유성복합터미널 정상추진?...21일 판가름.
  • [충청헤럴드=나지흠 기자]
  • 승인 2018.05.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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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지 여부가 21일 판가름 난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소송 등으로 난항을 겪었고, 올들어서도 우선순위협상대상자와의 본계약이 무산되자, 후순위협상대상자인 KPIH(케이피아이에이치)가 나섰으나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대 10만 2000㎡ 부지에 고속·시외버스 터미널과 BRT 환승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지 여부가 21일 판가름 난다[사진=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지 여부가 21일 판가름 난다[사진=대전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대전도시공사와 후순위 협상대상자인 KPIH는 지난 3월이후 8차례에 걸쳐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책임 준공과 재무적 투자확약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협약 체결의 관건은 업체 측이 사업계획서에 명시한 ▲재무적 투자자(리딩투자증권)의 투자확약 ▲시공사(금호산업)의 책임 준공 ▲입점 의향 기업(메가박스, 교보문고)의 참여 여부다.

KPIH는 지난 18일까지 대전도시공사가 제시한 각종 문서를 제출, 사업추진에 대한 의향을 드러냈다.

KPIH는 사업제안서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복합터미널에 798가구의 오피스텔을 비롯해 메가박스, 교보문고, 방송 아카데미 등을 입점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리딩투자증권을 시공사로는 현대건설과 금호산업을 각각 내세웠다.

때문에 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지만 도시공사 측은 19-20일 KPIH가 제출한 문서가 조건에 부합하는지 검토중이다.

그러나 KPIH가 낸 사업계획에 유성복합터미널이 대부분 오피스텔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취지와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대전 도시공사는 이에따라 21일 오전까지 검토를 정리한 후 계약 성사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대전 도시공사측은 "KPIH가 협약 체결일을 앞두고 관련 문서를 낸 만큼 문서들이 요구대로 조건에 부합하는지 검토한 뒤 21일 오전 쯤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은 지난 2002년 '대전 여객터미널 3개 축 개발계획'을 토대로 추진한 이후 현재까지 16년간 말로만 요란했지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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