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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화재..전력생산 차질 빚나
태안화력발전소 화재..전력생산 차질 빚나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5.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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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탈황설비에서 지난 24일 오후 발생한 불로 전력소비량이 많은 여름철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발전소 측은 25일 "불이 난 발전기가 운전을 중지한 채 공사중이어서 당장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다음달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당분간 재가동은 어려운 상황이다.

태안화력발전소 화재진화 모습[사진=태안소방서 제공]
태안화력발전소 화재진화 모습[사진=태안소방서 제공]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5백만kw급 발전기 가동이 중단될 경우 자칫 전력수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발전소의 관계자는 "2호기가 현재 지난 3월부터 가동을 멈추고 정비 기간 중에 있었다"면서 "다음달 22일부터 재가동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전력공급의 차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설비 교체 등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태안화력은 앞서 지난 2016년에도 10호기에서 불이나 285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형 화재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불은 외부 설비 교체 과정에서 용접 작업 중 그 열이 내부로 전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전소 화재로 태안 화력발전 2호기 탈황설비 내부 450㎡와 부대설비 등이 소실, 소방서 추산 1억9천9백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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