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28일 논평을 통해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를 향해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충남도당은 “국회의원은 지역의 참된 일꾼을 뽑는 선거다. 지역에 대한 애착, 지역민과의 소통이 후보 선택의 중요한 척도”라며 “민주당은 천안병과 이렇다 할 인연도 적고 지역사회와 교감마저 부족한 후보,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공부한 거제사람, 최근까지 평택 병원에서 일한 평택의사 윤일규 후보를 보란 듯이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 아무리 지지율에 취해 있다 해도 이렇게까지 천안병 유권자들을 기만할 수 있는가”라며 “정녕 거제사람, 평택의사가 천안시민의 삶을 이해하고 천안의 미래를 감당할 자격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는 것인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설 지역구에 날벼락 보궐선거를 발생시킨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여전히 ‘천안 병 보궐선거 비용 책임 약속’에 대해서도 얼렁뚱땅 뭉개고만 있다”며 “그렇다면 천안아산경실련 대표를 역임한 윤일규 후보가 앞장서서 양 후보를 나무라고 꾸짖어야 마땅한데 어찌된 게 꿀먹은 벙어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과 윤 후보에게 경고한다. 30년 100년 후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먹여 살릴 것인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 본 흔적이 부족한 사람을 지역에 공천한다는 것은 천안병 주민과 충남도민에 대한 무시다. 정녕 높은 지지율의 허상에 현혹돼 내려꽂기만 할 것인가”라고 따졌다.
당의 뜻이면 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