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정원 바른미래당 후보가 잇따라 방송토론회가 무산되자 참석을 거부한 길환영 자유한국당 후보와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난했다.

이 후보는 30일 성명을 통해 “무책임한 행동으로 티브로드 토론회를 무산시킨 길환영 후보가 이번에는 30일로 예정됐던 MBC토론회를 또다시 무산시키는 몰상식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특히 28일 지역케이블 방송 티브로드 토론회 무산과 관련 “길 후보는 토론회 불참사유에 대해 ‘야당후보자들만의 토론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사전에 이정원 후보 측에 여당후보가 불참할 경우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티브로드 토론회 녹화 이틀 전 방송국의 피디로부터 이규희 후보는 개인 일정 때문에 토론회 불참하겠다는 통보가 와서 길 후보와 이정원 후보 양자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해 추첨으로 좌석의 배치를 정했다”며 “설명회가 끝난 후 실무자간의 협의를 통해 깨끗한 정책 검증시간이 되도록 하자는 협의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헌신짝 같이 던져버린 길 후보의 몰상식과 거짓말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막는 행위는 사회의 지탄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벌써 승리의 환상에 빠져 유권자의 눈과 귀를 막아버린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후보의 오만함이나, 뻔뻔한 거짓말로 유권자를 희롱하고 고의적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무산시킨 길 후보나 천안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있는지 유권자는 표로서 반드시 적폐를 청산시켜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