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검찰기소 내용 담긴 현수막 게시 비난

충남 천안시장 선거 자유한국당 박상돈 후보가 선거 첫날부터 구본영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의 검찰기소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자 민주당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이찬선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박 후보의 현수막 네거티브는 지지율 격차를 만회하려는 낡은 선거 방식이며, 정책선거를 원하는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깨닫고 조속히 정책선거로 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박 후보는 유세 첫날인 지난 5월 31일에 이어 6월 1일에도 구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으로 내걸고 있다. 특히 두 후보가 같이 사용하고 잇는 선거캠프 사무실 건물에도 걸려 있다.
이 대변인은 “거리 현수막의 출처도 명시하지 않은 것은 박 후보가 '정직하고 당당한 시장'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시종 떳떳하지 않은 흑색선전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충청남도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려 한다는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거티브를 하는 후보를 원하지 않는 시민들의 바람과 배치되고 있음을 자유한국당과 박 후보만 모르고 있다”며 “현수막 네거티브를 당장 중단하고 떳떳하게 정책선거에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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